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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4월 1일 개막 …42개국 148편 상영

산악·자연·환경 주제…개막작 '알파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022-03-23 15:16 송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울산 울주군수 이선호 UMFF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울산 울주군수 이선호 UMFF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국내 유일한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선호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산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한 국제 산악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천정 별빛 야영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언제나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산악·자연·환경 등을 다룬 42개국 148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영화제 주요 섹션으로는 국제경쟁 30편과 아시아경쟁 12편, 비경쟁 100편, 울주서밋 2편, 울주멘터리 4편 등이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감독의 미국 영화 '알피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이 선정됐다. 켄달산악영화제 베스트 산악영화에도 뽑힌 이 작품은 높은 봉우리와 가파르게 얼어붙은 폭포를 오르는 젊은 등반가의 2년에 걸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감독 안드레 회르만, 카트린 밀한의 '나이트 포레스트'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두 소년이 산행을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내적 성장까지 이뤄내는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해외 최초로 공개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수가 예년에 비해 각각 6편과 4편씩 증가했다.

월드 프리미어 영화는 '알프스-스위스 섹션에서 스위스 여성산악인 소피 라보의 히말라야 14좌 도전기, 그 중 다울라기리에 도전한 기록을 담은 '소피라보, 레이디 8000', 여성 최초 마터호른을 오른 루시 워커를 따라 역사학자와 산악인이 올라가는 '루시 워커를 따라서'가 소개된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영화들은 바스크 산악인과 폴란드인의 우정을 담아낸 '1976 원정', 요세미티 등반 중 불의의 사고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끝나지 않았다', 폴란드 산악 커뮤니티의 전설적인 인물에 관한 이야기 '아리투르 구마의 헌신' 등이 상영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울산 울주군수 이선호 UMFF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울산 울주군수 이선호 UMFF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주요 화제작들로는 빌바오·켄달·텔룰라이드·카트만두산악영화제 등의 모험과 탐험 부문 수상작 '애프터 안타티카', 벤프산악영화제와 켄달산악영화제 클라이밍 부문 수상작 '그들', 벤프산악영화제 스노우스포츠 베스트필름으로 선정된 '제스 키무라 이야기', 빌바오산악영화제에서 촬영상과 베스트산악영화상을 수상한 '눈의 낙원'과 '1976 원정' 등도 상역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의 마지막 도전 기록 '산악인 김홍빈의 산 너머 삶'과 코로나 시대상을 반영한 '팬데믹 울트라마라톤', '락다운 클라이밍'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5일에 불과했던 영화제 기간이 10일로 늘어나면서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400대의 드론이 비행하는 드론 라이트쇼와 산악스포츠를 대표하는 클라이밍 체험, 숲 산책, 낮하늘의 별구경, 스위스 전통악기 클래스, 캠핑하며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와 체험 프로그램은 각 3000원이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움프 패스(1인 1만5000원)는 1일 5회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영관 관람도 가능하다.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캠핑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잔여분에 한해 현장에서도 발권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과 함께 예매도 가능하다.

이선호 이사장은 "산악영화제는 코로나19 시대 이상적인 영화제를 선보이며 안전한 영화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igpict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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